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해 볼 영화는 벌써 4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범죄도시4(THE ROUNDUP : PUNISHMENT)' 입니다. 더욱 더 시원해진 액션과 재미로 돌아왔는데요, 그럼 바로 리뷰해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제목: 범죄도시4(THE ROUNDUP : PUNISHMENT)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마석도 역), 김무열(백창기 역), 박지환(장이수 역), 이동휘(장동철 역)
장르: 범죄, 액션
상영 시간: 109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2024년 4월 24일
[주요 등장인물 및 배우]
마석도 (마동석)
대한민국 최고의 괴물 형사. 거침없는 액션과 특유의 유머감각을 가진 강력계 형사로, 범죄자들을 단호하게 처단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광역수사대 부팀장으로 활동하며,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쫓게 된다.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그의 활약이 돋보인다.
백창기 (김무열)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냉혈한 범죄자. 치밀한 전략과 강한 전투력을 갖춘 인물로,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거대한 범죄 조직을 이끌고 있다. 마석도의 새로운 적수로,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빌런으로 평가된다.
장이수 (박지환)
과거 조폭이었지만, 마석도와의 인연으로 이제는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인물. 하지만 이번 사건에 또다시 휘말리게 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얽히게 된다. 코믹한 요소를 담당하면서도 극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동철 (이동휘)
IT 업계의 천재 CEO이자 신흥 부호. 하지만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백창기와 얽힌 인물로 점점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겉으로는 깔끔한 기업가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줄거리]
서울 광역수사대 부팀장으로 활약 중인 마석도(마동석)는 범죄자들을 쓸어버리는 강력한 형사다. 특유의 묵직한 주먹과 뛰어난 감각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이번에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수사하던 중 거대한 범죄의 실체를 파악하게 된다.
이 조직을 이끄는 자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그는 단순한 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아니라,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법 위에 군림하는 인물이다.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전투력으로 무장한 그는, 경찰의 수사를 교묘하게 피해가며 조직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
한편, 과거 조폭이었지만 이제는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장이수(박지환)도 예상치 못하게 이 사건에 엮이게 된다. 자신의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도박 조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석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둘은 다시 한번 불편한 동업 관계를 맺는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경찰과 범죄 조직이 얽힌 부패의 흔적이 드러나면서, 마석도는 경찰 내부에까지 손을 뻗고 있는 백창기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된다. 게다가 IT 업계에서 성공한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이 이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그가 단순한 사업가인지, 아니면 범죄 조직의 숨겨진 조력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석도는 직접 그의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백창기는 마석도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그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을 준비한다. 도박 조직의 주요 인물들을 미끼로 활용해 마석도를 궁지에 몰아넣고, 경찰 내부의 부패한 인물들을 이용해 수사를 방해한다. 하지만 마석도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다. 주먹 하나로 조직폭력배를 쓸어버리던 그답게, 이번에도 거침없이 적진으로 뛰어든다.
결국, 마석도와 백창기의 마지막 대결이 벌어진다. 백창기는 자신의 특수부대 출신 전투력과 철저한 계획으로 마석도를 끝장내려 하지만, 마석도의 압도적인 파워 앞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숨 막히는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 끝에, 마석도는 마침내 백창기를 체포하며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마석도는 단순한 폭력 조직이 아닌, 더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가 존재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거대한 악이 숨어 있음을 직감하며, 그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특징]
1. 더 강력해진 빌런, 김무열의 압도적 존재감
이번 작품에서 김무열(백창기 역)은 기존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들과는 결이 다른 악역을 선보인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답게 뛰어난 전투력과 냉혹한 성격을 지닌 그는, 단순한 폭력배가 아닌 지능적인 범죄자로 등장한다.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치밀하고 계획적인 악역으로, 마석도와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2. 현대 범죄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
‘범죄도시 4’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주요 소재로 다룬다. 기존 시리즈가 마약, 납치, 인신매매 등 물리적 범죄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사이버 범죄까지 포함되면서 더욱 현대적인 범죄 양상을 반영했다. IT 기업과 금융 시스템까지 얽힌 스토리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선 현실적이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3.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액션 시퀀스
마석도(마동석)의 특유의 묵직한 액션은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전보다 더 고강도 격투, 자동차 추격전, 대규모 폭발 장면 등이 추가되면서, 시리즈 사상 가장 다이내믹한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특수부대 출신 빌런과의 1대1 대결은 기존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긴장감 넘치는 싸움을 만들어낸다.
4. 기존 캐릭터들의 귀환과 신선한 조합
장이수(박지환) 캐릭터는 여전히 유머를 담당하며, 기존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사건에 휘말린다. 여기에 IT 업계 CEO 장동철(이동휘)이 가세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
5. 더 커진 스케일과 글로벌한 범죄 조직
기존의 ‘범죄도시’ 시리즈가 국내와 동남아를 무대로 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글로벌 범죄 조직과도 연결되는 설정이 포함되어 스케일이 더욱 확장되었다. 경찰 내부의 부패, 다국적 범죄 네트워크, 온라인 불법 도박 등 현대적인 요소들이 결합되어 단순한 조직폭력 소탕에서 벗어나 한층 복잡한 이야기를 그린다.
6. 마석도의 끝나지 않은 싸움, 후속작의 암시
이번 작품은 단순히 악당을 잡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거대한 범죄 조직이 남아있음을 암시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마석도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후속작(‘범죄도시 5’)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개인 소감]
‘범죄도시 4’는 기존 시리즈의 강렬한 액션과 유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현대적인 범죄 요소를 추가해 신선한 느낌을 줬다. 개인적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작품도 기대가 컸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액션 영화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역시 빌런 백창기(김무열)의 존재감이다. 전작에서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등이 강렬한 빌런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김무열이 새로운 방식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단순한 폭력배가 아니라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 덕분에, 마석도와의 대결이 더욱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마석도가 압도적으로 강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빌런도 강력해서 두 사람이 맞붙을 때 긴장감이 훨씬 컸다. 특히 마지막 결투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이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은 온라인 불법 도박이라는 현대적인 범죄 소재를 활용한 점이다. 이전 시리즈가 주로 마약 밀매나 인신매매처럼 물리적인 범죄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사이버 범죄와 결합되어 더욱 현실적이고 글로벌한 느낌이 강했다. 경찰 내부 부패와 IT 업계까지 연결되는 스토리는 기존보다 조금 더 복잡했지만,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요소였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범죄도시’ 특유의 유머 코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장이수(박지환)는 이번에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영화의 무거운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줬다. 마석도와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은 유쾌했고, 덕분에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았다.
액션 연출도 만족스러웠다. 마동석 특유의 묵직한 주먹 액션은 여전히 통쾌했고, 자동차 추격전이나 대규모 격투 장면들도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후반부 빌런과의 마지막 대결에서는, 단순히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싸우는 마석도의 모습이 보여서 더욱 흥미로웠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토리가 예상 가능한 전개라는 것이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원래 정형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번에도 마석도가 강력한 빌런을 쫓고, 마지막에 결판을 내는 방식이라 큰 변주가 없었다. 물론 팬들에게는 익숙한 공식이지만, 조금 더 색다른 연출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영화다. 액션, 유머,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과 강력한 빌런까지, ‘범죄도시’가 가진 매력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현대적인 범죄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줬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연출이 있어서, ‘범죄도시 5’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결론적으로, ‘범죄도시 4’는 시리즈의 장점을 잘 살린 속편이었고, 마석도의 활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오랜만에 스트레스 해소되는 시원한 액션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
[마무리]
오늘은 더욱 더 시원해진 액션과 코믹으로 돌아온 '범죄도시4'에 대해 리뷰해 보았는데요, 벌써부터 5편이 기다려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리뷰도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