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목스박, 줄거리 및 등장인물 킬링타임용

by 옆으로보는세상 2025. 2.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재미있는 영화 한편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목스박'인데요. 목사, 스님, 박수무당이 함께 등장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요, 그럼 바로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제목: 목스박

감독: 전규정

각본: 전규정

장르: 코미디, 액션

제작사: (주)아센디오, (주)트리니티픽쳐스

배급사: (주)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개봉일: 2024년 3월 27일

상영시간: 107분

관람등급: 15 이상 관람가

[주요 등장인물 및 배우]

1. 경철 (오대환)

전직 ‘왕갈비파’ 행동대장이었지만, 삼거리파의 습격 이후 살아남기 위해 교회로 피신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신도들에게 목사로 오해받고, 점점 교회 생활에 적응해 가지만 속으로는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강한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코믹함을 오가는 캐릭터입니다.

 

2. 태용 (이용규)

왕갈비파의 또 다른 행동대장으로, 삼거리파의 습격에서 살아남아 절로 숨어듭니다. 처음엔 복수를 다짐하지만, 점차 승려 생활에 익숙해지며 내적 갈등을 겪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결국 경철과 함께 삼거리파에 복수하기 위해 나섭니다.

 

3. 도필 (지승현)

박수무당 출신 형사로, 삼거리파의 악행을 참지 못하고 경철, 태용과 힘을 합쳐 복수를 계획합니다.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이자 경찰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예측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칩니다.

 

 

4. 인성 (김정태)

삼거리파의 두목으로, 잔혹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을 가진 악역입니다. 왕갈비파를 몰락시킨 장본인이며, 경철과 태용의 복수 대상이 됩니다.

 

그 외 주요 인물

- 주지 스님 (특별 출연): 태용이 은신한 절에서 그를 가르치는 인물

- 교회 신도들: 경철을 진짜 목사로 착각하며 따르는 사람들

[줄거리]

전직 조직폭력배인 경철(오대환)과 태용(이용규)은 ‘왕갈비파’ 행동대장으로, 조직에서 둘도 없는 형제 같은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라이벌 조직인 ‘삼거리파’의 습격으로 왕갈비파가 몰락하고, 두 사람은 간신히 목숨을 건져 도망치게 됩니다. 오갈 곳 없는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몸을 숨길 계획을 세우는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목사와 승려가 된 건달들

경철은 삼거리파의 추격을 피해 허름한 시골 교회로 숨어듭니다. 마침 교회의 목사가 해외 선교를 떠난 상태였고, 경철은 우연히 교회 신도들에게 새로운 목사로 오해를 받습니다. 처음에는 도망칠 생각뿐이었지만, 의심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설교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경철의 거친 말투와 단호한 태도가 신도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며 점점 신망을 얻기 시작합니다.

한편, 태용은 작은 사찰로 몸을 피합니다. 절의 주지 스님은 그를 수행자라고 착각하고 환대하며, 태용도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승려인 척 행동합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 예불과 명상 수행을 해야 하는 생활이 그에게는 너무나 고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사찰에서의 삶 속에서 점차 마음의 평온을 찾기 시작합니다.

 

형사의 등장과 삼거리파의 위협

한편, 경철과 태용을 쫓는 형사 도필(지승현)은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두 사람이 교회와 절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도필은 사실 박수무당 출신 형사로, 범죄를 단순한 수사 기법이 아닌 기이한 직감과 예지력으로 해결해 온 인물입니다. 그는 두 사람을 체포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삼거리파의 악행을 목격하며 오히려 이들과 손을 잡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삼거리파의 두목 인성(김정태)은 경철과 태용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이 숨어 있는 교회와 사찰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신도들과 스님들이 위험에 처하자 경철과 태용은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음을 깨닫고, 마지막으로 조직원으로서의 본능을 되살려 삼거리파와 정면으로 맞서기로 합니다.

 

코믹과 액션이 결합된 대결

경철과 태용은 이제 목사와 승려가 아닌, 한때 조직을 주름잡았던 실력자들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단순한 폭력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경철은 교회 신도들의 도움을 받아 기지를 발휘하고, 태용은 사찰에서 배운 정신력과 절의 승려들과 함께 특유의 방식으로 싸움에 나섭니다. 여기에 도필까지 합류하면서, 세 사람은 기존의 조직 싸움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삼거리파를 상대합니다.

결국, 경철과 태용은 인성을 무너뜨리고 삼거리파의 범죄를 경찰에 넘기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경철과 태용은 더 이상 조직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하고, 교회와 절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합니다. 경철은 진짜 목사가 되어 신도들과 함께하며, 태용은 불교의 가르침을 깨닫고 수행자로 살아가기로 합니다.

 

새로운 삶, 그리고 또 다른 시작

목스박 단순한 조직 폭력 영화가 아니라, 조직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싸움만이 해결책이 아닌, 진정한 변화와 성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화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영화 특징]

1. 건달+종교라는 독특한 설정

‘목스박’은 조직폭력배 출신의 주인공들이 목사와 승려로 살아가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폭 액션 영화와는 다르게, 종교적인 요소와 결합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신앙과 수행이라는 이질적인 환경에서 조폭 출신 인물들이 적응해 가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지며, 기존의 범죄 영화와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입니다.

 

2. 액션과 코미디의 균형

강렬한 액션과 유머러스한 장면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 영화의 큰 특징입니다. 조직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주인공들이 신앙의 가르침을 받으며 변화하려 하지만, 결국 싸움이 필요할 때는 거침없이 액션을 선보입니다. 전형적인 조폭 액션과는 달리, 종교적 환경에서 벌어지는 충돌 속에서 예상치 못한 유머가 나오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3. 인간적인 성장과 변화

주인공들은 처음에는 단순히 경찰과 적대 조직을 피해 숨어 지내려 했지만, 점차 종교적인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변화를 경험합니다. 특히 경철과 태용이 각각 목사와 승려로서 삶을 받아들이고, 종교의 힘으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단순한 갱스터 영화가 아닌, 성장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여운을 남깁니다.

 

4. 개성 강한 캐릭터들

각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주인공인 경철과 태용은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해 나갑니다. 또한, 범죄 조직의 두목 인성과 특별한 직감을 가진 형사 도필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더합니다.

 

5. 예상할 수 없는 전개

조폭이 목사와 승려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자체가 흔치 않은 설정인데다,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특히 후반부에서 조직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기존의 조폭 영화와 달리 색다르게 그려져, 뻔한 전개를 벗어나 신선한 결말을 제공합니다.

 

6. 사회적인 메시지

영화는 단순한 액션 코미디를 넘어, 조직 생활의 허망함과 인간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폭력으로 살아왔던 인물들이 신앙과 수행을 통해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진정한 의미의구원속죄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던집니다.

[개인 소감]

‘목스박’은 처음부터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인물들이 목사와 승려가 된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조폭 액션물이 아니라, 독특한 코미디와 드라마적 요소를 동시에 갖춘 영화임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조폭이 종교인이 된다니 말이 되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캐릭터들의 변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 몰입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주인공 경철과 태용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경철은 과거 조직 생활에서 몸에 밴 습관들 때문에 자꾸 실수하고, 태용 역시 승려로서의 수행보다는 현실적인 생존 문제를 더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러한 모습들이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은 점차 변화해 가고, 종교적 가르침을 통해 폭력의 삶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

영화는 단순한 개그 코드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경철이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려 하면서도 현실적인 문제와 갈등하는 장면들은 꽤 인상적이었다. 조직과 완전히 단절하기 어려운 상황, 그리고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영화의 액션 장면도 기대 이상이었다. 단순한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듯이,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한 액션이 펼쳐진다. 특히 마지막 결투 장면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심리적 성장과 맞물려 있어 더 몰입할 수 있었다. 기존의 조폭 액션 영화들과 차별화된 점은, 싸움의 목적이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지키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영화의 주제의식이 잘 살아났다.

영화 속 조연 캐릭터들도 개성이 강해 매력적이었다. 조직의 두목 인성은 무자비한 인물이지만, 단순한 악당이라기보다는 과거의 동료였던 주인공들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흥미로웠다. 또한 형사 도필은 코믹한 요소를 담당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캐릭터였다. 이러한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만들어내는 이야기 덕분에, 영화가 끝까지 지루하지 않았다.

결말 부분에서는 감동적인 장면도 있었다. 주인공들이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특히 ‘구원’과 ‘속죄’라는 주제가 영화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조폭 영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목스박’은 기존의 조폭 영화 공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액션과 코미디, 드라마적 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었고, 단순히 웃기거나 자극적인 장면들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성장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깊이 있는 영화로 다가왔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주인공들이 이후 어떤 삶을 살아갈지 궁금해질 정도로,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게 영화였다. 기존의 조폭 영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것이고, 코미디와 감동적인 요소를 동시에 원하는 관객들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있는 작품이었다.

[마무리]

오늘은 코믹적 요소로 똘똘 뭉친 영화 '목스박'에 대해 리뷰해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심심하시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