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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X유아인의 생존 스릴러, '#살아있다'의 매력을 파헤치다 한국 영화에서 좀비 장르는 이제 익숙한 소재가 되었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나 역사적 배경을 포함한 대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다’(2020)는 기존의 좀비 영화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이 영화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특히 현대 사회에서 더욱 익숙한 고립과 단절이라는 감정을 극대화시킨 점이 흥미롭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이 고립된 생활을 경험하게 된 만큼, ‘#살아있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SNS 시대의 생존 방식과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고립을 극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기존 좀비 영화들과 차별화됩니다. 이에 본 리뷰에서는 영화의 스토리, 캐릭터, 연출 방식.. 2025. 2. 25.
영화 ‘창궐(2018)’: 조선 왕조의 붕괴와 좀비 전염병, 그 뒤에 숨겨진 메시지" ‘창궐’은 단순한 좀비 영화나 액션 영화로 보기엔 그 이상의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좀비 전염병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정치적 갈등과 권력 다툼을 그려내며, 인간 본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좀비라는 외적인 위협과 권력과 욕망이라는 내적인 갈등을 결합시켜, 단순히 공포나 액션을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와 도덕적 고찰을 제공합니다.‘창궐’을 리뷰하려는 이유는 이 영화가 가진 복합적인 메시지와 심리적 갈등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권력과 생존에 대한 물음, 그리고 배신과 충성이라는 갈등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성장과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인간 존재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또한, 조선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좀비.. 2025. 2. 24.
영화 연가시, 2012, 바이러스와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 ‘연가시’는 단순히 좀비 영화나 바이러스 영화로 그치지 않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감염병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 본성과 도덕적 갈등을 깊이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공포와 스릴을 넘어서, 인간이 처한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선택과 그로 인한 심리적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도 연대와 희생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연가시’는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그 과정에서 주요 캐릭터들의 내면적인 변화와 그들이 겪는 정서적 갈등이 영화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합니다. 죄책감과 희생, 도덕적 선택이 중심에 놓여 있어, 이를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2025. 2. 24.
영화 반도, 2020,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가 그린 절망적 세계와 인간의 의지 ‘반도’는 단순한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가 아니라, 인간성과 연대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2020년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큰 주목을 받았던 이 영화는, ‘부산행’의 후속작으로서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존재들을 그려내며 그 메시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단순히 좀비와의 싸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인간 본성의 본질적인 고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특히, 영화 속에서 강동원이 연기한 정석이라는 캐릭터의 내면적인 변화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영화 전반에 걸쳐 변화하는 감정선을 통해 ‘연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화의 메시지를 깊이.. 2025. 2. 24.